Tenor 조풍상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파리 에꼴.노르말 고등음악원 졸업.

서울대 음대, 이화여대, 단국대 수도여사대,강사역임.세종대학교 교수 역임. 독창회10회.

테너 조풍상(趙豊相)은 뛰어난 미성과 격조높은 음악성으로 참 성악을 아는 팬들이 인정하고 열광하는 귀한 우상이다.

그의 명성은 1975년 이태리 유학에서 돌아와 귀국독창회에서의 제 1성으로부터 단번에 전국을 강타하여 그후 대.소 연주회를 통해서, 음악계의 큰 별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그의 음악활동은 화려한 오페라 등의 세속적 극음악보다는 평생토록 예술가곡과 종교음악분야에서 맥을 이어왔고, 마치 수도사와 같이 구도자로 외롭게 정진해온 인물이다.

그에게 있어서 노래는 부르기위한 수단이기 보다, 연구의 대상이 되었고, 또한 노래하되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한 음성을 온전히 신을 찬미하는데에 바쳐야 한다는 정신”으로 오로지 교회음악에 천착하였다.

그는 중세의 그레고리안에서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고정분야에서 남다른 연구를 하면서 콰이어 지휘자를 겸하여 종교음악지도자로 폭넓게 활동하였다. 즉 88~89년 Paris 유학을 다녀온 후 서울그레고리안콰이어를 창단하여 25년간 지도하면서 Cantore를 겸하여 지휘해왔고, 가톨릭계의 로고스합창단, 무지카 사크라 합창단에서 모텟과 폴로토닉코랄 미사곡을 위주로 서울글로리아 합창단에선 바로크와 고전의 미사, 칸타타, 근대곡들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의 성악에의 탐구는 “성악가의 길” 저술과 10회의 리사이틀을 통하여 보여주듯, 이태리 독일 프랑스가곡과 한국가곡 그리고 성가곡 발표로 이어저왔다.

연만해질수록 육체적 한계에 반하여, 식지않는 열정으로 더욱 연마된 빛을 발하기에 성악계의 경이로운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하겠다.
이번 독창회에선 프랑스 이태리의 주옥같은 가곡과 아리아, 그리고 우리말에 의한 가곡으로 순화된 성음에서의 가사의 전달력와 음악적 조형력으로 농밀한 감흥의 세계를 펼치리라 기대된다.